2016년 개봉한 미 비포 유(Me Before You)는 조조 모예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감성 로맨스 영화입니다. 왕좌의 게임의 에밀리아 클라크와 러브, 로지의 샘 클라플린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운명적인 사랑과 삶의 선택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어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1. 전개과정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루이자 클라크(에밀리아 클라크)는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졌지만, 특별한 꿈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입니다. 카페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던 그녀는 갑작스럽게 실직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습니다. 그러던 중 고액의 급여를 받는 간병인 직업을 제안받게 되는데, 그녀가 돌봐야 할 사람은 전신 마비 환자인 윌 트레이너(샘 클라플린)였습니다.
윌 트레이너는 한때 모든 것을 가졌던 남자였습니다. 그는 잘 나가는 사업가였으며, 스포츠와 여행을 즐기던 활동적인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목 아래로 전신이 마비되면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사고 이후 그는 냉소적이고 거리를 두는 사람이 되었고, 가족들조차도 그를 위로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루이자는 처음에는 윌의 차가운 태도에 당황하고 어려움을 겪지만, 특유의 밝은 성격과 끈기로 점점 그의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윌에게 삶이 여전히 가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며, 그의 기분을 북돋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며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루이자는 어느 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윌은 이미 6개월 후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선택하기로 결정한 상태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전처럼 살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가족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삶을 끝내려 하고 있었습니다.
루이자는 윌이 다시 삶을 사랑하도록 만들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녀는 윌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그가 자신의 선택을 바꾸도록 애씁니다. 하지만 윌은 끝내 자신의 결정을 철회하지 않습니다.
2. 캐릭터
루이자 클라크 (에밀리아 클라크)는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 가족을 위해 경제적으로 책임을 지며, 윌의 간병인으로 일하면서 그의 삶을 바꾸려 하는 밝고 긍정적인 여성이다 윌 트레이너 (샘 클라플린)는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 마비가 된 전직 사업가. 삶에 대한 희망을 잃고 안락사를 선택하지만, 루이자를 만나면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패트릭 (매튜 루이스) 루이자의 남자친구. 그녀가 윌과 가까워지는 것을 불편해함. 카밀라 트레이너 (자넷 맥티어) 윌의 어머니로, 아들의 선택을 반대하지만 결국 받아들임. 스티븐 트레이너 (찰스 댄스) 윌의 아버지로, 아들의 행복을 원하지만 현실을 인정함.
3. 최종 정리
루이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윌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윌의 결정은 바뀌지 않습니다. 결국 그는 예정대로 스위스의 안락사 시설로 떠나게 되고, 루이자는 마지막까지 그의 곁에 남아 있습니다.
윌은 루이자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깁니다. 그는 그녀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자신만의 삶을 살라"라고 조언합니다. 루이자는 슬픔을 가득 안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파리로 향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루이자는 파리의 카페에 앉아 윌이 남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지만, 동시에 희미한 미소를 짓습니다. 이는 그녀가 슬픔 속에서도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닙니다. 미 비포 유는 삶과 죽음, 사랑과 선택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윌의 결정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영화는 우리가 타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루이자의 변화 역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단순한 간병인이었지만, 윌을 만나면서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됩니다. 윌이 루이자에게 남긴 마지막 조언처럼, 이 영화는 우리에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미 비포 유는 절망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감동적인 로맨스 영화입니다. 사랑과 삶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사랑을 통해 서로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상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 이 영화는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